뒤늦게 입 연 BJ 세야 "해명 방송 않고 故 BJ 박소은 연락 기다릴 걸" 후회

입력 2020-09-16 09:35   수정 2020-09-16 09:37


BJ 세야가 두 달 만에 방송에 복귀해 故(고) BJ 박소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14일 BJ 세야는 아프리카TV 생방송을 진행, "내 잘못된 행동으로 하늘에서도 피해받는 그 친구"에게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그 친구는 세상을 떠난 BJ 박소은을 말한다.

BJ 세야는 "7월 4일 해명 방송 전 그 친구와 연락을 하고 싶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상황을 모르고 있었는데 온라인 사이트에서 이슈화가 됐다. 나는 범죄를 일으킨 사람으로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루머가 생기기 전에 있는 그대로 방송에서 말을 했는데 그날 해명 방송을 하지 않고 연락을 기다릴 걸 후회가 된다"고 털어놨다.

또 이후 방송을 중단한 이유에 대해 "그 친구 이름이 기사화되고 알려지면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 잘 한 행동은 하나도 없다. 행동을 조심하며 평생 미안함을 가지며 반성하고 살겠다"고 말했다.


고인이 된 BJ박소은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며 월 6000만 원의 수익을 올리던 유명 BJ였다. 하지만 최근 박소은의 전 남자친구의 폭로로 BJ 세야와 바람 논란에 휩싸였다.

전 남자친구는 박소은이 자신과 헤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BJ 세야와 잠자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J 세야는 박소은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박소은이 남자친구가 있었던 걸 몰랐다. 헤어졌다고 했기에 잠자리를 한 것"이라는 늬앙스의 말로 해명했다.

이후 박소은에게 비난의 화살이 돌아갔고 결국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했다. 박소은의 비극적인 선택이 BJ 세야의 발언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쏟아지면서 논란이 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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